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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문일답] 유럽 다녀온 김학범 감독 "선수들 의지 강해…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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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출, 민감하지만 잘 풀릴 것"

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 대한민국 U-23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4.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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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3주 동안 유럽 출장을 다녀온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58)이 선수들의 출전 의지와 준비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일 출국,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체크한 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보고 식사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꼭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감독인 내가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할 수 있구나', '잘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로 유력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차출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는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잘 처리해 줄 것으로 믿는다. 천천히 풀어나가면 전체적으로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첫 소집에 이어 이번 유럽 출장으로 김학범 감독은 팀에 대한 정보를 더 확보하게 됐다. 김 감독은 "그동안은 이야기만 들었지만 직접 봤으니 선수들에 대해 명확하고 확실하게 알게 됐다.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눠 선수들을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6월 월드컵 기간 동안 소집,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월드컵 기간 만이 우리의 훈련 시간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모두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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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 대한민국 U-23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4.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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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유럽 출장은 어땠나.
▶전체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들을 체크했다. 선수들 의지가 강하다. 꼭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감독인 내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할 수 있구나', '잘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손흥민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손흥민은 사실 이번에 체크 대상이 아니었다. 일정이 맞아서 훈련장에서 만나 식사도 했다. 월드컵이 우선인데 본인이 아시안게임에 나가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부상 없이 월드컵을 잘 치러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다.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 크다.

-소속팀과 얘기도 했나.
▶(토트넘에) 민감한 부분이다.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잘 처리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전체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A대표팀과 연계해서 잘 풀어나가고 있다. 월드컵을 치르고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협회, 구단과 조율할 필요가 있다. 천천히 풀어나가면 잘 될 것이라고 본다.

-백승호, 이승우에 대한 평가는.
▶백승호(페랄라다), 이승우(베로나) 뿐만 아니라 서영재(함부르크), 김정민(리퍼링) 등을 봤다. 최경록(상 파울리)은 부상 중이라 체크를 못했다. 나머지는 모두 확인했는데 열심히 하더라. 만나 식사도 하고 의지도 확인했다. 연령 폭을 넓혔더니 어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 선발은 회의를 거쳐서 하겠다.

-해외파를 본 느낌은.
▶훈련장도 가고 식사도 하고 경기도 봤다. 빡빡했다. 대화를 특히 많이 나눴다. 의지나 자세 등을 확인했다. 장, 단점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코칭스태프가 체크하는 것과 내 의견을 합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의지는 강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데이터를 놓고 판단 할 생각이다.

-유럽을 다녀온 것이 팀 구성을 하는데 도움이 됐나.
▶그동안 밖에서 이야기만 들었다. 이제 직접 체크를 했기 때문에 명확하고 확실하게 (선수들을)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파 선수들도 월드컵 기간에 소집하나.
▶그것 때문에 유럽에 다녀왔다. 그때만이 우리의 훈련 시간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 모두 부를 생각이다. 써야 겠다는 선수들을 다 부를 계획이다. 각 선수들의 소속팀들과도 이야기를 했다. 큰 선수(손흥민) 외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향후 일정은.
▶내가 마음대로 정할 일이 아니다. U-23대표팀은 의무 차출이 아닌 만큼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조율해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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