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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타자 9명이 모두 왼손'…두산, 이틀 연속 KIA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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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 KIA와 시즌 첫 3연전에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두산은 오늘(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10대 5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18승 5패가 된 두산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초반 독주 채비를 갖췄습니다.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상위권 도약 시동을 걸던 KIA는 두산에 이틀 연속 덜미가 잡혀 11승 11패, 승률이 다시 5할로 떨어졌습니다.

두산은 오늘 선발 타자 9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내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김태현 감독은 주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KIA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습니다.

두산의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3회 말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 말에는 오재일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5회 말엔 노아웃 1,2루 기회에서 최주환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에 묶인 KIA는 7회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두산 김재환이 바뀐 투수 임기준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를 터뜨려 다시 달아났습니다.

KIA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8회 최형우의 적시타와 나지완의 땅볼, 상대 폭투를 묶어 3점을 더해 6대 5,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승부는 8회 말 갈렸습니다.

KIA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두산이 노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고, 양의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어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홈에서 SK에 4대 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2회 이병규의 선제 투런 홈런과 3회 문규현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간 롯데는 8회 SK 최정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9회 잡은 기회에서 신인 한동희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LG는 마산 원정에서 NC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양석환이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KT를 4대 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이원석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강민호의 적시타를 더해 달아났습니다.

넥센은 한화를 4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6회 한화 불펜의 핵심 송은범을 공략해 추격했고, 3대 2로 뒤진 8회 초이스와 이택근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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