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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MK체크] 닐로, 음원차트 부정 의혹 일주일째…높은 순위ing “1위하고도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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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닐로의 음원차트 1위 관련 부정 의혹이 일주일가량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음원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닐로의 ‘지나오다’는 18일 오후 기준으로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벅스 등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화제에 오른 닐로의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곡이다. 지난 12일 오전 ‘지나오다’가 멜론 등 국내 주요음악차트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최근 컴백한 그룹 위너,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을 제치고 1위에 오르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편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일경제

음원차트 1위 논란, 닐로 ‘지나오다’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이에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는 SNS를 통해 “대표로서 리메즈를 믿고 함께해준 뮤지션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리메즈는 결단코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하는 방법도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방송에 나갈 능력이 없는 수많은 뮤지션들을 어떻게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고민 끝에 많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게 됐다. 굳이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선택된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실력만 있으면 그 누구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꿈꿨다”고 설명했다.

닐로를 비롯해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과 반하나, 포티(40), 이준호가 소속되어 있는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로 페이스북 등에서 자체적으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전문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소속사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소속사 측은 “노하우라고 말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다. 운좋게 여러 상황들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다수의 SNS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마치 제3자가 올린 것처럼 광고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SNS 채널 중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도 일부있다. 그러나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변호사는 “소속사 측이 직접 운영하는 계정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인처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로 봐서 불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되며, 형사처벌도 가능하다”고 해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1위를 했는데도 속상한 상황이다. 닐로 본인도 개인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조사 등 가능한 걸 모두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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