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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MK체크] 허영생, 노련한 성숙美…‘지구가 멸망해도’ 듣고픈 믿듣 보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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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허영생이 5년 만에 솔로앨범 ‘몽(夢); 날다’로 돌아왔다. 한층 더 성숙한 분위기와 노련미를 장착해서 돌아온 허영생은 믿고 듣는 보컬로 또 한 번 여심사냥에 나선다.

허영생은 지난 8일 타이틀곡 ‘지구가 멸망해도(Feat. 매드클라운)’를 비롯해 ‘플라이 어웨이(Fly Away)’, ‘Fly Away JP ver(CD ONLY)’ 트랙까지 총 3곡이 담긴 싱글 앨범 ‘몽(夢); 날다’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3년 10월 ‘She’ 이후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앞서 SS501과 더블에스301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앨범 발매, OST 참여 등 뮤지션으로서 활동의 폭을 넓혀온 허영생이 5년 만에 솔로로 가요계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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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영생이 타이틀곡 ‘지구가 멸망해도(Feat. 매드클라운)’로 컴백했다. 사진=MK스포츠 DB


허영생은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음색과 뛰어난 보컬 실력이 두드러진 세계적 트렌드 얼반(Urban) 장르의 타이틀곡 ‘지구가 멸망해도(Feat. 매드클라운)’는 듣는 이들의 귀를 붙잡았다. 특히 나를 버리고 온전히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세상의 종말을 주제로 풀어낸 곡으로 애틋함과 성숙한 남성미를 자아냈다.

또한 수록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를 통해 특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을 뽐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곡을 담아내며 다채로운 음악적인 시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이돌 컴백 대란 속에서도 충분히 자신만의 음악 감성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허영생은 음악뿐 아니라 무대에서도 명불허전 실력을 뽐내며 화제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 13일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믿고 듣는 라이브 실력은 물론, 절도 있으면서도 매혹적인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매 무대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아진 오랜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또한 솔로 뮤지션 허영생의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꽉 채워 혼자여도 부족함 없는 ‘무대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한 허영생은 팀 내 리드보컬로 ‘내 머리가 나빠서’, ‘Snow Prince’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한류돌’로서 국내외 높은 인기를 얻으며 일찌감치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2008년 멤버 김규종, 김형준과 일명 수능 금지곡이라 불리는 스페셜 앨범 ‘유얼맨(U R MAN)’을 발표한 허영생은 2016년 SS301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또한 MBC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각종 음악 예능과 뮤지컬 ‘삼총사’ ‘올슉업’을 통해 댄스, 발라드, 로큰롤, 팝 등 장르불문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번 싱글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에 성공, 앨범명 ‘몽(夢); 날다’의 의미처럼 5년 만에 돌아온 허영생은 다시 새로운 꿈을 꾸며 솔로 뮤지션으로 멋지게 날아올랐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허영생의 이번 활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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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영생이 솔로앨범 ‘몽(夢); 날다’로 컴백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2세대 아이돌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그 시대를 주름잡았던 SS501 허영생의 컴백은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허영생뿐 아니라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컴백했고, SNS를 통해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 허영생이 “동슈501 오랜만이다. 카트엘도 뭉치자”라고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팬들은 “카시오페아, 트리플S, 엘프 다 같이 모여요”, “음악방송에서 꾸준히 볼 수 있어서 좋다”, “내 학창시절 전부였던 가수들”, “동슈501 이 조합 좋아요” 등 반가움을 표했다.

더불어 허영생의 컴백 무대를 향해 “노래 너무 좋아서 매일 듣고 있어요”, “콘셉트, 스타일링 완전 멋있어”, “오랜만의 활동 반가워요”, “‘지구가 멸망해도’ 너무 치명적이다” 등 열띤 응원을 전했다.

현재 K-POP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엑소(EXO), 방탄소년단, 위너 등 3세대 보이그룹의 활약 속에 노련미와 성숙한 매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허영생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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