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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라리가 POINT] '400G 앞둔' 벤제마, 9년의 기록...184골-UCL 3회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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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카림 벤제마(30,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4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받지만, 레알에서 큰 공을 세운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일(한국시간),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라스팔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30일 "벤제마가 1일 펼쳐지는 라스 팔마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레알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9시즌 째다. 벤제마는 2009-10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적응기였다. 3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이후 벤제마의 폭격이 시작됐다. 2015-16 시즌까지 6시즌 연속으로 20골 이상 넣는 활약을 펼쳤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같은해 레알에 입단했다. 벤제마가 원톱에서 버텨주자 호날두도 덩달아 전성기를 펼쳤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두 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전무후무한 업적이다.

하지만 벤제마의 활약이 이번 시즌에는 예전만 못하다. 수년 전부터 잔부상으로 고생하더니 여파가 올 시즌 한꺼번에 밀려왔다.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34경기에 나섰지만, 8골을 넣는데 그쳤다.

부진한 활약이 이어지자 벤제마의 방출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레알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항상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벤제마를 감쌌다. 호날두 역시 "벤제마와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에 따르면 벤제마는 지금까지 레알 소속으로 399경기를 뛰며 188골을 넣었다. 평균으로 산출 하면 경기 당 0.47골을 넣었다. 레알 역대 득점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벤제마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레알과 아르헨티나 U-20간의 평가전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벤제마가 이번 주말,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자신의 400경기 기념을 자축하고, 부활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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