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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무리뉴에게 지적 당한 루크 쇼, 올 여름 이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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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지적을 받은 수비수 루크 쇼(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마친 뒤 혹평을 내렸다.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내용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평가한 무리뉴 감독은 이어 쇼를 콕 집어 지적했다. "전반전에 쇼가 상대와 경합할 때마다 크로스가 올라왔고,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다"면서 "나는 쇼의 경기력에 행복하지 않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로 쇼는 전반전을 마치자마자 애슐리 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지적을 받은 뒤 맨유에서의 미래를 생각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쇼의 측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쇼를 대하는 방식은 수치스러운 방식이었다. 만약 쇼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내부적으로 다뤄져야 했다. (무리뉴 감독의 방식이) 역겹다"면서 "쇼는 강한 사람이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삶을 망치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올 여름 미래를 고민할 것"이라며 쇼가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할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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