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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학범 감독 "아시아 강호로 거듭날 것…대표팀 문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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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19일 파주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학범 U-23 대표팀 신임 감독이 다시 아시아 강호로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와 함께 모든 선수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격려했다.

U-23 대표팀은 19일 파주NFC에 소집,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첫날 훈련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맹호로 거듭나라'는 슬로건을 다시 강조했다. 최근 한국은 아시아에서 상대팀들에게 만만한 이미지가 됐다. 다시 용맹스러운 호랑이로 거듭나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해한 것처럼 느꼈다. 남들이 두려워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에게 분발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U-23 대표팀이지만 19세도 뽑힐 수 있다. 19~23세까지 모든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번에 소집 되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능력과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승선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아시안게임은 20명이 출전한다. 여기서 생존하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도 경쟁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 이승우, 김정민 등 6명과 일본 J리그에서 뛰는 2~3명의 선수들도 체크한 뒤 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을 뽑기 위해 이번 소집 후에도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우선 이번 소집 때 프로팀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 기량을 체크할 생각이다. 이어 시즌 중에는 선수들을 점검하는데 코칭스태프가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면서 "훈련시간이 짧은 만큼 코칭스태프가 바쁘게 다니면서 이를 만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점검과 함께 손흥민 차출, K리그 소속팀들과의 일정 조율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나, 손흥민 모두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안다. (토트넘과) 원만하게 풀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이 우선이다. 순차적으로 잘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까지 로드맵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는 어느 정도 정했지만 K리그 팀들과의 상의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은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 "이번이 1차 소집, 6월 월드컵 브레이크 때는 2차, 아시안게임 직전에 3차 소집이 이뤄지긴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 가운데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이들이 많지 않다. 또 특정 포지션에 선수들이 편중되기도 한다. 필요한 자리에 못 뛰는 선수들이 많다. 이런 어려움을 훈련으로 커버하도록 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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