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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류현진, CWS전 3이닝 5실점 부진…패전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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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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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에 2-5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9(5.2이닝 9자책). 지난 6일 비공식 경기 등판 기록까지 합쳐도 평균자책점이 10.80(7.1이닝 10실점)이나 된다.

다만 62개의 공을 무리 없이 던진 것,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3마일(약 150Km/h)까지 나온 것은 만족할 만한 성과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요안 몬카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호세 어브류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그사이 몬카다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난조는 계속 됐다. 맷 데이빗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이언 코델의 1타점 내야 땅볼과 팀 앤더슨의 2루타로 2점을 더 내줬다. 흔들리던 류현진은 욜머 산체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1사 이후 애덤 엔젤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몬카다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가르시아의 2루타와 어브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앤더슨에게 또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산체스를 삼진, 오마 나바에즈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에 2-5로 패했다. 류현진 이후 등판한 5명의 투수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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