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후 한민수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강릉=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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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대표팀 주장 한민수(47)의 별명은 '울보'다.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 출전해 여러 차례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있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원없이 울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켜졌다.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패럴림픽 동메달을 따면서다. 경기가 끝나자 후배 선수들과 부둥켜 안은 그는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태극기를 펼쳐넣고 애국가를 부르다가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 후 그는 "동생들이 감격해서 울었다. 내가 맏형이니까 나까지 울면 안 된단 생각이었는데, 또 울었다"고 말했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민수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평창=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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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한국 장동신이 골을 넣자 선수들이 달려와 포옹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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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한 대한민국 팀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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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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