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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패럴림픽-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7.5㎞ 우승…사상 첫 금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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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패럴림픽 도전 역사상 첫 금메달…26년 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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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금메달 감격
(평창=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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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흔드는 신의현
(평창=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18.3.17 jjaeck9@yna.co.kr



(평창=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신의현은 34명의 출전 선수 중 33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으로 주파해 미국 다니엘 크노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스퍼트를 올렸다.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 11초 90에 끊으며 전체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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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우크라이나의 막심 야로비(7분 14초 90)를 3초 차이로 제쳤다.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선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9분 36초 70으로 3.25㎞ 구간을 주파했다.

2위 다니엘 크로센을 4.5초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반부엔 체력 문제로 추격을 허용했다.

4.95㎞ 구간에서 6.1초 차이로 벌렸지만 5.67㎞에서 다니엘 크로센과 격차가 2.6초 차이로 좁혀졌다.

그러나 신의현은 개의치 않고 필사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온 힘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펼친 끝에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그토록 갈망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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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의 포효
(평창=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8.3.17 jjaeck9@yna.co.kr



2위는 22분 33초 70을 기록한 다니엘 크로센, 3위는 22분 39초 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은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23분 37초 30으로 8위 자리에 올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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