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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라리가 POINT] 행복한 레알, 'BBC 완전체'도 오랜만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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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라베스를 완파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BBC 완전체'도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레알은 25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4연승을 이어가고, 승점 51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서 레알은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투톱을 이뤘고, 베일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전반전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고 부지런히 공격에 나섰지만, 알라베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전반전 막바지에 벤제마와 호날두의 연계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전반 44분 벤제마가 흘려준 공을 이어받은 호날두가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하면서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벤제마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또다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수혜자는 베일이었다. 후반 1분 벤제마가 역습 상황에서 베일 앞으로 공을 밀어줬고, 베일이 이것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BBC 완전체가 삼각형을 그리며 골문으로 쇄도하는 장면은 꽤나 위협적이었다.

후반전 막바지에는 훈훈한 장면도 나왔다. BBC 완전체 중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한 벤제마가 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것이다.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로선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 달성도 노려볼만했지만, 벤제마가 대신 키커로 나섰다. 벤제마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BBC 완전체'가 오랜만에 나란히 골맛을 본 것이다. 영국 'BBC'는 경기 종료 후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이 한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16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부진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BBC 라인, 알라베스전 만큼은 세 선수 모두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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