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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확실한 자리 없다" 류현진이 생각하는 선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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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경쟁자는 줄었지만, 그렇다고 경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LA다저스 좌완 류현진(30)은 2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이날 성공적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미션을 마친 류현진은 이제 5일 간격으로 실전 투구를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고,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류현진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이들 다섯 명이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두 선발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하면서 경쟁의 무게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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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아직 완전한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에 대해 류현진은 "아직도 확실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작년보다 경쟁 상대가 줄었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1월 팬페스트 현장에서도 비슷한 질문에 대해 "캠프 기간동안 내가 잘해야 한다. 아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쟁자가 얼마나 있든 자신이 건강하게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

다저스는 현재 이들 다섯 이외에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스튜어트 등을 선발 후보로 보유하고 있다. 이날 스프링캠프 개막전에 선발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한 윌머 폰트와 하루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하는 잭 닐도 선발 후보들이다. 신인 워커 뷸러는 토미 존 수술 경력을 고려, 빌드업 속도를 구단에서 늦추고 있고 훌리오 우리아스는 어깨 수술 이후 이번 시즌 내 복귀를 목표로 재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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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BP를 마친 류현진이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일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닐과 폰트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볼 것이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겠다"며 아직 경쟁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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