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9 (월)

[올림픽] 믿었던 골든데이, '충격의 노골드'…韓 4위 목표 사실상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골든 데이로 예상했던 22일 밤은 한국 쇼트트랙에 '악몽같은 밤'이었다.

애초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목표를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었다. '8-4-8-4 목표'로 불러졌다. 그러나 22일 밤 한국의 메달 밭인 쇼트트랙은 남자 500m에서 나온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이 유력할 것으로 여겨졌던 여자 1000m에서는 최민정(19, 성남시청)과 심석희(21, 한체대)가 마지막 바퀴를 남겨 놓고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 펼쳐진 남자 계주 5000m에는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임효준(한체대) 서이라(피피에이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팀이 나섰다.

지난 13일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6분34초51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헝가리, 중국, 캐나다와 맞붙어 환상의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레이스 중반에 문제가 생겼다.

초반에는 김도겸이 먼저 달렸다. 다소 몸싸움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곽윤기에게 넘기고 임효준, 서이라 순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가장 앞에서 달렸다. 중국과 1, 2위를 다투던 한국은 22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고 말았다. 한 바퀴 이상 늦어졌다.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골든데이로 예상된 이날은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사상 가장 불운한 날이었다. 여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모두 넘어지는 불운이 겹쳤다.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마감했다.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애초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4~5개 획득에는 실패했다.

쇼트트랙의 결과는 한국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남은 종목은 매스스타트 남녀부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컬링이다.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 컬링은 23일 저녁 일본과 4강전을 펼친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금메달은 최소 1개에서 최대 2개다. 한국은 최대 금메달 6개, 최악의 경우 금메달 4개로 평창 올림픽을 마감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