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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연극인들 나섰다.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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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공연계를 강타한 성범죄 ‘미투’운동과 관련해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이 출범됐다.

21일 뜻을 모은 연극인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의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발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이제야 우리 안 폭력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권위에 순응한 우리 자신이었고, 위계 구조였으며, 침묵의 카르텔이었습니다. 실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또는 실체를 제대로 모른 채 침묵했고 방관했고 무지했던 점에 대해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썼다.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은 연극계 내의 성폭력 사태에 대처하고 용기 있는 발언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피해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가해자나 가해자를 보호하는 사람과 절대로 함께 하지 않겠다 ▲ 피해사실을 알릴 수 있는 상담창구를 마련하겠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처하고, 2차 피해가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하겠다 등을 결의했다.

eggroll@sportsseoul.com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준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착석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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