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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We-V 리뷰] 우리카드 5연패 돌파구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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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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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우리카드가 5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0-25, 18-25)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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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지금보다 순위를 올리는 게 목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뼈아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마무리하자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11승 20패 승점 37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5경기에서 3, 4위권과 격차를 줄이기 힘든 상황이다.

가장 아쉬운 건 선수들이다. 5라운드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면서 봄 배구 불씨가 살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연달아 풀세트 접전 끝에 진 내상이 꽤 컸다. 만회하고자 하는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된 듯했다.

김 감독은 "어떤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지고 싶겠나. 본인들도 불안하다고 이야기한다. 봄 배구와 어차피 거리는 멀어졌다. 불안해 할 이유가 없는데, 그런 점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5연패까지 이어졌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중앙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조근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 같이 흔들렸다. 마음이 무거워질수록 경기는 더욱 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하는 걸 보면 선수들이 두려워 하고, 겁을 내는 게 보인다. 심리적으로 무너졌다. 평범한 서브에도 리시브가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뒀다. 선수단은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 감독은 "대화를 하면서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다음이 있을 거 같다.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가볍게 뛸 수 있게 해줘야 할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감독의 평가

승장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홈 연패를 끊은 데 의미를 두고 싶다. 선수들이 계속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서 만족한다. 서브가 잘 들어갔다. 가운데 싸움에서 세트 초반에 수 싸움에서 안 당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뛰어주는 게 고맙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우선 감독의 책임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전부 무너졌다. 블로킹, 리시브, 주 공격수 공격, 여러가지가 많이 무너졌다. 요소마다 자기 몫을 해주지 못하니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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