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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나흘 만에 설욕'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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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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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삼성화재가 3연패를 끊고 우승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화재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19, 20-25, 15-13)로 이겼다. 2위 삼성화재는 20승 11패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11점 차로 좁혔다.

나흘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대전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분패했다. 3연패에 빠지면서 2위 지키기도 위태로워지는 듯했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치른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두며 6라운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32득점, 20득점으로 활약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을 뺏겼다. 1세트 12-13에서 현대캐피탈 신영석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이 12-17까지 벌어졌다. 타이스의 공격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1세트 4득점 공격 성공률 33.33%에 그쳤다. 박철우가 7점을 뽑으면서 버텼지만, 5점 이상 벌어진 거리를 좁히긴 버거웠다.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2세트 9-12로 벌어지자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타이스를 빼고 김나운을 투입했다.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캐피탈 쪽에서 범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15-15에서 박상하, 22-19에서 김규민이 블로킹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4-23에서는 김나운이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타이스 없이 세트를 챙긴 삼성화재는 분위기를 탔다. 3세트는 타이스를 정상적으로 투입하면서 흐름을 이어 가려 했다. 충분히 쉬고 들어온 타이스는 결정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삼성화재는 문성민을 철저하게 막으면서 기세를 이어 갔다. 17-12로 벌어지자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빼고 허수봉을 투입했다. 삼성화재는 25-19로 연달아 세트를 따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3세트 휴식을 취한 문성민이 4세트 들어 다시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5점 차로 벌어진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승점 3점을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 5세트 11-11까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타이스가 2연속 백어택으로 13-11로 거리를 벌렸고,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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