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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의당, 여자 팀추월 논란에 "빙상연맹 전면쇄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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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정의당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전면쇄신을 요구했다.


20일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체에 준하는 빙상연맹의 전면쇄신이 필요하다. 빙상연맹을 둘러싼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선수들의 자격을 박탈하고 빙상연맹을 엄중처벌 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 만에 14만 명이 참여했다"라며 "이는 단순히 선수들 개인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그간 수많은 고질적 문제를 불러일으켰던 빙상 연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라고 지적했다.


이어 "빙상연맹의 규정 미숙지로 인해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던 노선영 선수는 결국 전 국민이 보는 팀 경기에서 '나 홀로 레이스'라는 끔찍한 결과의 당사자가 되어야만 했다"라며 "한 번의 해프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빙상연맹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코치의 폭행 사건, 2006년부터 지속하여 온 파벌 논란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서 "선수를 위해 존재해야 할 연맹이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선수들을 이용하는 주객전도의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빙상연맹을 적폐 세력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레이스 경기에서 막판 노선영이 뒤로 처지는 상황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워크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후 인터뷰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날 있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 백철기 감독 모두가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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