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이승비에 김지현까지"…이윤택 성추행 파문,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파문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스포츠서울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연극인 이윤택 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은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2만 600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 17일 청원 개설 사흘 만이다.


해당 청원글 게시자는 △이윤택 감독의 상습 성폭행·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 △이윤택 감독과 관련된 연극단체(극단 연희단거리패, 극장30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우리극연구소, 부산 가마골소극장) 일체에 대해 피의사건 가해자 및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 △가해자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윤택 감독은)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숨어버릴 게아니라 앞에 나서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그에 응당한 책임, 조사, 처벌, 배상을 지셔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 사건이 한 번의 이벤트로 소용(이용)된 채 덮여지고 잊어버리는 해프닝이 아니라 어쩌면 이미 연극계 전체에 만연해있을지도 모를, 예술이란 미명, 폭력적 위계 아래 자행되어 왔던 부조리와 불합리를 찾아 밝혀내고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는 신호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