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와 같다'는 표현을 써가며 '고글은 나와 한몸'이라는 점을 강조한 그에게 한 기자가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기자회견장에 몰린 취재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오늘 이렇게 (메달리스트)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모르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자신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이날 레데츠카의 우승은 대이변이었다.
스노보드 평행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이름이 난 그였지만, 알파인스키에서는 '도전자'일 뿐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를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고글을 벗고 환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