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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FC] '마에스트로' 김동현 3연승 "다리 다쳐 아찔했지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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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3연승. '마에스트로' 김동현(오른쪽)이 1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21에서 호주 출신 다미엔 브라운을 상대로 3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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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 UFC 3승, 통산 16승3무8패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마에스트로' 김동현(29·부산 팀 매드)이 UFC 3연승 소식을 전했다.

김동현은 1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퍼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1에서 호주 출신 다미엔 브라운(32)을 상대로 3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모두 1점 차의 짜릿한 승리였다.

1라운드 기선은 브라운이 잡았다. 로킥에 이은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꽂아 넣으며 김동현을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금세 전열을 가다듬은 김동현은 오히려 잽과 스트레이트로 반격하며 백중세를 이뤘다.

2라운드 역시 김동현의 강약조절이 돋보였다. 김동현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펀치를 뻗었고, 잽과 킥을 섞어가며 상대와 거리를 조절했다. 김동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브라운은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끌려갔다.

2라운드를 내 준 브라운은 3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동현은 여러차례 로킥을 허용했고, 경기 중 쩔뚝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깔끔한 원투 스트레이트 타격을 선보이며 브라운에게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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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1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21에서 다미엔 브라운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UFC 통산 5전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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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동현은 최종 승자로 옥타곤에서 포효했다. 경기 후 김동현은 "3연승을 거둬 기분 좋다. 상대가 강했다. 다리를 다쳐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이겼다"면서 "펀치로 압박하려 했는데 상대가 대비를 잘 했다. 그래서 스탠스를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동현은 UFC 2연패 이후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2016년 12월 브랜드 오라일리에 판정승하며 UFC 첫 승을 신고한 김동현은 지난해 9월 고미 다카노미에 1라운드 TKO 승했다. 통산전적은 16승3무8패며 UFC 전적은 3승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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