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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올림픽] 빙속 이승훈, 5000m 5위 분전…최다빈 시즌 베스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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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 韓 모굴스키 사상 최초 결선 진출…랍신 바이애슬론 16위

뉴스1

이승훈이 1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14초15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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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릉=뉴스1) 임성일 기자,정명의 기자,김도용 기자,권혁준 기자,맹선호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맏형 이승훈이 11일 첫 종목 5000m에서 5위로 선전했다.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다빈은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활약했다.

서정화는 한국 모굴스키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올랐고, 바이애슬론의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도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10일) 쇼트트랙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선수단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11일 현재 우리나라의 종합 순위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웨덴과 함께 공동 5위다. 바이애슬론과 스키점프 등에서 3개의 금메달과 동메달 1개를 딴 독일이 중간 종합 1위다.

이승훈은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6분14초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인 6분12초41보다는 1.74초 부족했지만 22명 가운데 5위를 기록,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 첫 출전에서 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금메달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차지했다. 크라머는 6분09초76으로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 기록(6분10초76)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크라머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선수로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단일 종목에서 3연패를 이룬 것은 크라머가 처음이다.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테드-얀 브로멘(캐나다)은 6분11초616을 기록,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6분11초618)을 0.002초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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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이 1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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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은 팀이벤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65.73점(기술점수 37.16점 + 예술점수 28.57점)을 기록, 출전 선수 10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다빈의 점수는 종전 62.66점을 뛰어 넘은 개인 최고점이다.

앞서 출전한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조는 51.97점을 받아 9위에 그쳤다. 연기 도중 민유라의 상의 어깨 부근의 끈이 풀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최다빈이 5점, 민유라-겜린이 2점을 추가한 한국은 최종 13점으로 9위에 그쳐 상위 5개국에게 주어지는 팀이벤트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모굴스키 간판 서정화는 2차 예선에서 71.58점으로 6위를 마크, 한국 모굴스키 역사상 최초로 1차 결선에 진출하는 업적을 일궜다.

서정화는 이어진 1차 결선에서는 72.31점을 얻어 14위에 그쳐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2차 결선행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동생 서지원은 2차예선에서 탈락했다.

바이애슬론의 귀화선수 랍신은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24분22초6으로 16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앞서 전날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안나 프롤리나가 기록한 3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컬링 믹스더블의 이기정-장혜지는 예선 최종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3-8로 완패, 2승5패(6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지 대표팀의 임남규는 남자 1인승 경기에서 30위에 머물러 최종 4차레이스 출전에 실패했다.

이 종목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루지 황제' 펠릭스 로흐(독일)는 마지막 4차 레이스에서 부진, 5위에 그쳐 좌절했다. 대신 오스트리아의 데이비드 글라이셔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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