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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노선영 올림픽 출전 좌절에 여론 격앙 “빙상연맹, 4년 보상 제대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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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노선영(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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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28·콜핑)의 올림픽 출전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무산됐다. 이에 네티즌은 연맹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주자인 노선영은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KSU)으로부터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다. 팀추월에 출전하는 선수는 개인 종목 출전권도 획득해야 한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때문.

앞서 노선영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시즌 월드컵 1~4차대회 1500m에서 34위를 기록했다. 32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되는데, 예비순위 2위였던 노선영은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개인전 쿼터를 따내지 못해 팀추월 참가자격도 상실한 것.

사전에 연맹이 규정을 명확하게 인지했다면, 노선영이 1500m에 집중할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노선영은 1500m 대신 출전이 확실하다고 믿었던 팀추월 훈련에만 전념했으며, 그 결과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게 됐다.

이에 다수 네티즌은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연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hanu****는 “빙상연맹 없애던지 싹 갈아치우길! 선수들 한두 번 울린 것도 아니고 쓰레기 탁상행정 뿐이니. 보는 사람마저 화가 난다”고 말했으며, ㅇ****는 “빙상연맹. 창피한줄 알고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 제대로 해야한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을 무엇으로 보상할지 신중히 생각해보시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디 ㅂ****는 “빙상연맹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하라. 그리고 노선영 선수 힘내세요”라고 말했으며, ㄴ****는 “이게 실화냐. 무능한 빙상연맹 해체하고 관련자들은 향후 근처에 얼씬도 못하도록 사후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안하다 이해해달라 뻔한 말 예상해본다. 과연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되는지 궁금하다”(ㅂㅇ****), “멍청한 연맹. 선수들을 위한 전문가들이 아니고 주먹구구식 엉터리 수준이하로 대충 대충 굴러가게 하고. 제발 선수들을 위한 전문가를 키워라”(bb00****)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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