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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Y피플] '라스' 조권, 예능문화재 지정이 시급한 국보급 깝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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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깝의 전설'이었다. 조권이 '라디오스타'에서 오랜만에 깝의 진수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예능 보부돌 웃음 팔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진행돼 2AM 조권, 2PM 장우영, 갓세븐 잭슨, 인피니트 김성규가 출연했다.

조권은 지난 2008년 발라드그룹 2AM 멤버로 데뷔해 반전의 독특 댄스와 발군의 예능감으로 일명 '깝'이라는 전무후무한 새 장르를 개척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소속사 이적 후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국보급 깝'의 귀환을 알렸다.

이제는 어엿한 데뷔 10년 차 아이돌이지만 '깝' 앞에서는 초심 그대로였다. 오히려 빨간 하이힐까지 신고 무대에 오르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연륜깝'을 선보였다. 또 "제 안엔 다양한 세계가 있다. 평소엔 걸리쉬한 춤도 좋아한다"며 현아의 곡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MC들은 "국보급", "여유가 있다"라며 그의 깝춤에 엄지를 세웠다.

춤만이 아니었다. 입담으로도 그는 이날 자기 분량을 확실히 챙겼다. '신흥 깝'들에게 밀리고 있다며 MC들이 뮤지컬배우 김호영과 비교하자 "제가 생각했을 때 호영이 형은 노래자랑의 구수한 느낌이고 저는 약간 어워즈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호영의 특징을 완벽히 모사해 '깝'의 선구자로서 위엄을 뽐냈다.

또 과거 깝 털기 춤으로 인해 골반에 이상이 오고 실신을 했던 얘기 등 달라진 몸 상태를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정말 너무 털고 다녔다. 5만 번 이상 털었다"며 과거 활약상을 스스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또한 "정확하게 예능 MC들이 원하는 걸 그대로 뽑아줬다"며 조권의 '예능 자판기' 활약상을 인증했다.

발라드 가수이면서 예능에서 이렇게 내려 놓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 과거 없었기에 조권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시간이 흘렀지만 조권은 일명 '깝'이라 지칭되는 분야에서 여전히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애절한 감성을 표출하지만 예능에서는 또 다른 자아를 꺼낼 줄 아는 조권의 극과 극 매력은 출구가 없어 보인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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