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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여자농구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에 역전극…6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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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이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WKBL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75-70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위 용인 삼성생명과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1쿼터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의 팀 분위기는 매우 암울했다.

1쿼터 초반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의 연속 득점 등으로 11-3으로 앞섰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져 역전을 당했다.

특히 상대 팀 박언주와 백지은에게 3점 슛 4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이 뚫리며 1쿼터를 13-21로 마쳤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신한은행은 8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추격 분위기는 3쿼터 막판에 잡았다. 신한은행은 50-57로 뒤지던 3쿼터 19초를 남기고 유승희가 3점 슛을 터뜨렸고, 곧바로 김단비가 스틸에 이은 노마크 레이업을 성공하면서 55-57, 단 두 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의 공격은 4쿼터에 거세게 불타올랐다. 4쿼터 초반 김단비가 골밑슛과 3점 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60-57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중반엔 쏜튼이 연속으로 3점 슛을 넣으며 69-65까지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5점 차 내외의 근소한 리드를 4쿼터 막판까지 유지했다.

위기도 있었다. 71-68로 앞선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상대 팀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1-70,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쏜튼이 나섰다. 그는 22.8초를 남기고 미들 슛을 깔끔하게 넣으며 3점 차를 만들었다.

그는 이어진 수비에서 강이슬의 골 밑 돌파를 효과적으로 막으며 위기를 걷어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7.6초 전 김단비가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쏜튼은 2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단비는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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