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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압박으로 일본 잡은 우즈벡, 4-0 완승…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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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아시아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의 압박 수비에 무너졌다.

우즈베키스탄은 19일 오후 중국 장닝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대파했다. 난적을 잡은 우즈베키스탄은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렸다. 하나 같이 전방 압박이 만든 득점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초반부터 자비크힐로 유린보예프, 자보키르 시디코프, 도스톤베크 캄마도프 등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전진해 수비를 압박했다. 수비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전진하는 일본 플레이 특성을 고려한 작전이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들의 거센 압박에 일본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다. 시디코프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은 후 더 당황했다. 결국 3분 후 캄마도프가, 그로부터 5분 후에는 자수르 야크시바예프가 연속골을 넣었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침착하게 공을 소유하고 일본의 약점을 노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야크시바예프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일본은 전의를 상실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사라졌고, 중원에서 패스 미스를 남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조별리그서 3승을 챙긴 팀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준결승서 한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맞대결한다. 두 팀보다 하루 앞서 8강전을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에서 준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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