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선발 제외' 미뇰렛, "이 상황이 길어지면 안 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시몽 미뇰렛(29, 리버풀)이 로리스 카리우스(24, 리버풀)와의 주전 경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리버풀은 승점 47점이 돼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수문장으로 카리우스를 선택했다. 의외의 결정이었다. 그동안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는 오랫동안 미뇰렛이었다. 맨시티라는 강호를 상대로 주전 골키퍼가 아닌 No.2 골키퍼를 내세울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다.

물론 미뇰렛이 안정적인 골키퍼는 아니다. 수년간 실수를 반복하면서 신뢰를 많이 잃었다. 그러나 카리우스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버풀에 입성했지만 나올 때마다 저조한 퍼포먼스 뿐이었다. 오히려 미뇰렛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은 골키퍼가 카리우스였다.

미뇰렛도 이런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미뇰렛은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 미래와 월드컵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된다. 예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고 나는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리버풀 골문은 불안했다. 카리우스는 무려 3실점을 허용하며 마지막까지 리버풀 팬들의 불안감을 자초했다. 특히 르로이 사네(21, 맨체스터 시티)에게 첫 실점을 할 때,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오는 슈팅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롭 감독은 두 선수의 로테이션을 계속 가동할 예정이다.

미뇰렛도 클롭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을 이미 알고 있었다. 미뇰렛은 "번리와의 경기를 마친 후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로테이션 정책을 계속 사용한다고 말했다. 맨시티전에서 벤치를 지킨 것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