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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KBO 홍보대사' 이승엽 "야구장 찾아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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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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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라이온킹' 이승엽이 KBO 홍보대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2층)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승엽은 "KBO에서 홍보대사를 맡겨 주셔서 정말 영광스럽다.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타자'다. 이승엽은 지난 2017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KBO 리그에서 통산 최다홈런(467홈런), 득점(1355득점), 타점(1498타점), 루타(4077루타), 2루타(464 2루타) 신기록을 세우며 그 누구보다도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승엽은 "떨리는 마음으로 조인식에 왔다"면서 "좋은 은행에서 야구를 위해 도움을 주셨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현재 KBO 홍보대사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재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엽은 재단을 설립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엽은 "쉽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재단을 출범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깨끗하게 잘 하고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박찬호 선수가 작년에 본인 재단 2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는데, 당시 박찬호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화면에 나오더라.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면서 "내가 후원한 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 화면을 보니 울컥했다"고 했다.

이승엽은 향후 많은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엽은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모든 팀 구장에 너무 방문하고 싶다"면서 "선수 시절에도 우천 취소가 되면 다른 팀 경기를 꼭 챙겨봤다. 관중석에서 야구를 보며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 그런 역할을 맡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엽은 "홍보대사직은 정말 영광스럽다. KBO 홍보대사 일과 재단 운영 둘 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는 야구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 많은 이들을 만나 좋은 말씀을 듣고 있다"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삼성을 지우는 것이다(웃음). 이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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