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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계 사이트가 예상한 日 선발 4인방 올 시즌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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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미국 야구 정보 사이트 '팬그래프'가 메이저리그(MLB)에서 2018시즌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투수진의 예상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일본 매체가 이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빅 리그에서 활약할 일본 투수 4인방의 기사를 톱 뉴스로 걸었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 유(31),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29·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예상 성적과 그 배경을 분석, 설명했다.


모든 기록은 '팬그래프' 수치를 기반으로 했다. 현재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고 있는 다르빗슈는 29경기에 나서 12승 9패 평균 자책점 3.8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볼넷 한 개당 삼진 비율을 나타내는 K/BB는 3.59다.


특히 '풀카운트'는 다르빗슈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 주목했다. 3.6으로 4명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이번 오프 시즌 FA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는 걸 입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29경기 출전 12승 9패 3.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르빗슈보다 방어율에서 0.16 높은 수치다. 대신 강력한 속구에 스플리터라는 절대적인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 만큼 K/BB는 다르빗슈보다 0.59 높은 4.18을 기록했다.


WAR은 3.3을 기록했는데, '풀카운트'는 '현지에서 WAR 3.0~4.0 사이를 기록한 선수들은 기본 이상, 올스타 이하라는 평가를 내린다'면서 다나카가 현지에서 A+급은 아니지만 A급 정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에다는 유일하게 10승 미만의 승리를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상 기록은 24경기 출전 9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이다. 피안타율은 0.244, K/BB는 3.59다.


아무래도 앞선 다르빗슈와 다나카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다 보니 특별한 코멘트는 없었다.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등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한 만큼 2017시즌처럼 선발과 불펜을 오갈 것으로 보고 다소 낮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기대하는 인물은 오타니다. 타석에 대한 내용은 배제된 채 철저히 마운드에서의 성적만 나열됐다. 24경기 출전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8, 피안타율 0.215로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좋은 평가에 반색하며 '평균자책점 3.48이란 수치는 합격점 이상이다. 각 리그의 상위 랭킹 10위권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다르빗슈, 다나카, 마에다, 오타니까지 올 시즌도 일본 출신 투수들의 활약이 빛날 것으로 두 매체는 예상된다. 다만, '팬그래프'가 통계를 바탕으로 매년 괜찮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나 모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나 이 분석이 적중할지 2018시즌을 기다리는 또 다른 재미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양키스, 다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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