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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주찬 품은 KIA, 우승 전력 그대로…2연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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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부 FA 김주찬(37)과 계약을 맺으며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

KI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총 2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계약 후 “계약하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440타수 136안타 1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하는 듯 했으나

금세 털고 일어나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주로 2,3번 타자로 타선을 이끌었던 그는 주장으로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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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FA 김주찬과 계약을 맺으며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계약을 끝으로 KIA는 2017시즌 우승을 이끈 전력을 그대로 지켰다. KIA는 지난해 12월 28일 정규시즌 동안 선발 20승을 올리며 우승 MVP로 꼽히기도 했던 양현종과 연봉 2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또 좋은 활약을 펼쳤던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와 재계약을 마쳤다.

외국인 교체나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만 초점을 맞췄다. 9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우승 멤버로 정상을 지켜가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양현종-헥터-팻 딘-임기영으로 이어질 선발진과 테이블세터 이명기-김주찬과 더불어 버나디나 최형우 안치홍 등으로 구성됐던 베스트 타선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우승멤버로 정상 수성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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