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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아스널-월컷, 12년 동행의 끝이 보인다...에버턴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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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시오 월컷(28)과 아스널의 길었던 동행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월컷은 2006년 아스널에 입단한 월컷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팀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의 등번호 14번을 물려받으며 팀의 상징으로 성장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제 2의 앙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재능을 완벽히 꽃피우지 못하며 점차 주전 자리와 멀어졌다. 게다가 월컷이 팀의 대들보로 거듭나지 못하자 측면 자원의 영입과 유망주의 성장으로 설 곳을 잃고 말았다.

특히, 올 시즌은 최악이다. 리그 23라운드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으며, 교체로 6회, 출전시간은 고작 47분이다.

출전시간 감소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터져 나왔다. 에버턴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소식이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 14일 열린 본머스와 경기를 주목했다. 그가 이 경기마저 배제된다면 이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는 고작 14분 출전. 게다가 1-2로 팀이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이적설을 부추겼다.

결국 이적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영국의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월컷이 아스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것이다"라며 "에버턴이 이번 주 내로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월컷 영입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컷은 벵거 감독 밑에서 주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선발로 나서고 있지 못하다"라며 "에버턴 앨러다이스 감독은 월컷의 영입을 결심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이적 이후 공격 부진에 빠진 에버턴을 위해 1월 월컷 영입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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