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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할리웃톡] 英 극우당 대표 여친, 해리 왕자 약혼녀 메건 마크리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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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영국 극우 영국독립당(UKIP, United Kingdom Independent Party) 대표의 여자친구가 해리 윈저 왕자의 약혼녀인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유력 연예 주간지 'US 위클리'에 따르면 UKIP의 당 대표 헨리 볼튼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인 조 마니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마크리를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그를 '미국 흑인'이라고 칭하면서 그의 종자가 왕실을 더럽히고 '흑인 왕'이 탄생할 길을 닦을 것이라고 말한 것.


메시지를 받은 친구가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하자 마니는 "그래서 뭐. 다른 인종과 문화가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를 침범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게 그들의 인종을 혐오한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난 단지 그들의 문화가 내 문화를 침해하는 게 싫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UKIP는 다음 주 일요일 회의를 열어 볼튼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마니는 성명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악의는 없었다. 다시 한 번 내 잘못을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리 왕자와 마크리는 지난해 11월 말 약혼식을 올렸다. 오는 5월 19일 영국 런던의 윈저 궁전에 있는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는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켄싱턴 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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