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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컴백' 김동률 "故 종현 보내며 많은 생각…잘 늙어가는 모습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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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률 / 사진=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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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새 앨범을 낸 심경을 고백했다.

김동률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소감을 포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꽤 오래 전부터 ‘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 때마다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앨범이 사랑을 받고, 그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좋아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스무 살의 나는 알고 있었을까"라고 회상하는 글을 남겼다.

또 김동률은 "어렸을 때는 마냥 제가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며 제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음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률은 故 종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아직 어리고 아까운 후배 한 명을 떠나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잘 늙어 가는 모습,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김동률은 "제 음악이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새 앨범 '답장'을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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