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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3점쇼' 선보인 현대모비스, SK 꺾고 전반기 마지막 승리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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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SK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가운데)가 슛을 하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학생=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SK는 현대모비스에 발목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8-92(25-22 23-29 29-18 21-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13패)째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경기 전주 KCC에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반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SK는 시즌 12패(22승)를 떠안으며 전주 KCC에 단독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모비스의 승리 원동력은 외곽슛이었다. SK가 추격해올 때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어느 한 선수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하며 SK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레이션 테리가 5개의 3점슛을 꽃아넣으며 좋은 외곽슛 감각을 선보였고, 양동근도 4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전준범도 3점슛 3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총 13개의 3점포를 쏘아 올려 9개를 넣은 SK에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도 SK에 앞서며 높이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테리가 2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양동근과 이종현도 20점을 올리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테리코 화이트가 22점 4리바운드, 최준용(13점), 김민수(14점), 정재홍(12점)이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외곽슛을 봉쇄하는데 실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고양에서는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에 79-77(19-14 22-20 18-20 20-23)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안드레 에밋(18)과 송창용(13점), 찰스 로드(12점), 송교창(10점)이 골고루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100-87(25-23 30-22 23-19 22-23)로 누르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큐제이 피터슨이 나란히 20점 이상을 넣는 활약 속에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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