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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넥센, “채태인 트레이트 아직 검토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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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FA 채태인(36)의 롯데행이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

비시즌 넥센의 유일한 FA 채태인이 롯데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연봉 등 구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채태인이 일단 넥센과 재계약한 뒤 롯데로 트레이드되는 방식이라는 것.

이에 대해 넥센 고형욱 단장은 “롯데와 논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보도가 나갔다. 채태인을 두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은 아닌 단계”라고 밝혔다. 사인&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채태인의 연봉을 얼마를 책정할 것인지, 채태인의 트레이드 대상은 누가 될 것인지 등 세부 조율사항을 정해야 한다.

채태인은 2017시즌 타율 3할2푼2리 110안타 12홈런 62타점 46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5년 연속 100안타를 때렸다. 갈비뼈 부상경력이 있지만 여전히 팀의 타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넥센은 FA 채태인의 보상조건으로 선수 대신 현금을 받겠다는 입장도 이미 밝힌바 있다. 채태인과 FA 계약을 맺는 팀이 나올 경우 넥센에게 채태인의 전년도 연봉 3억 원의 300%인 현금 9억 원을 지급해야 했다. 하지만 사인&트레이드 형식을 취하면 보상조건이 비교적 적은 장점이 있다.

넥센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돌아온 박병호와 2018시즌 연봉 1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거포부재를 해결한 넥센은 1루수 자원이 넘쳐 채태인과 계약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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