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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파다르, 모친상 당한 구도현에 "자랑스럽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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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와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끈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슬픔을 당한 동료를 격려했다.

파다르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31득점을 기록했다.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3-0(25-21, 25-18, 25-23)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파다르는 경기 초반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1세트에 8득점을 올리며 우리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백미는 2세트였다. 특유의 강력한 서브가 빛났다. 서브로 5득점을 만드는 등 13득점을 기록했다. 활약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특히 세트 중후반 1점 차이 승부를 벌이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파다르가 10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챙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서브 득점이 계속 들어갔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라며 “계속 서브를 하다 보니 힘들어 타점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최대한 넘길 수 있도록 했는데 다행히 들어갔다. 마지막 실수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파다르는 동료 구도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구도현은 지난 7일 모친상을 당했다. 심리적인 타격에도 이날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파다르는 “매우 슬픈 일을 겪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생각을 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 최대한 말하지 않고 뛰었다. 구도연이 상을 당했음에도 이렇게 팀에 와서 뛰었고 승리했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구도연을 칭찬했다.

이날 31득점을 추가한 파다르는 득점 부문 1위를 지켰다. 663득점으로 2위 가스파리니(607득점, 대한항공)에 56득점 앞서 있다.

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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