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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신 로사리오, 2월7일 데뷔…日투수 변화구 적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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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윌린 로사리오(28)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둥지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로사리오 트위터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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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윌린 로사리오(29)가 일찌감치 실전 데뷔를 한다. 한국보다 한 수 위인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로사리오의 데뷔 일정을 전했다. 로사리오는 오는 2월7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한신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이 방안이 논의됐다.

한신은 2월1일부터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한신의 첫 실전 연습경기가 바로 2월7일에 열리는 청백전이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빨리 청백전을 치르게 할까 생각 중"이라며 "본인 의사에 따를 것이다. 그래도 문제가 없다면 출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로사리오의 빠른 실전 투입 이유로 "일본 투수들은 한국에 비해 섬세한 제구력을 갖고 있다. 볼배합도 다르다"며 "그런 일본 투수들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 구단에서 실전 투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로사리오의 몸집. 로사리오는 프로필상 신체 조건이 180㎝, 100㎏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뚱뚱해보인다는 것이 한신 구단의 판단이다.

가네모토 감독은 "꽤 살이 쪄 있다. 좀 빼야한다"며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살을 빼서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감량을 지시할까 생각 중"이라고 로사리오의 체중을 언급했다.

일찍 실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그만큼 빨리 몸을 만들어야 한다. 가네모토 감독과 한신 구단은 실전 투입 일정이 잡히면 로사리오도 자연히 살을 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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