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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 언론 "오승환, 텍사스 불펜 강화 후보"…추신수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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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서 뛰었던 오승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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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A 자격을 얻은 '끝판대장' 오승환(36)이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36·텍사스)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텍사스 지역매체 '스타텔레그램'은 4일(한국시간)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이 2018시즌을 앞두고 보강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했다.

매체는 "만약 텍사스가 불펜 보강을 하지 않는다면 제이크 딕먼이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뒤 "우완 키언 켈라도 있지만 꾸준함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텍사스는 2017시즌 유독 뒷문이 뚫려 어려움을 겪었다.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1세이브(4승2패), 맷 부시가 10세이브(3승4패)를 기록했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매체가 후보군으로 꼽은 딕먼은 지난해 11경기 10⅔이닝에 나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냈고, 켈라는 39경기 38⅔이닝을 던져 4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올 시즌 불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스타텔레그램은 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몇 명의 수준급 FA 불펜 투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그들은 윈터미팅 동안 계약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오승환, 에디슨 리드, 맷 앨버스 등은 각각 그들의 커리어에서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그 해 76경기에서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팀의 든든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은 62경기에서 20세이브를 수확했지만 1승6패에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다소 부진했다.

새롭게 FA 자격을 얻게 된 오승환은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최근 엠엘비닷컴에서 "오승환은 여전히 높은 헛스윙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오승환이 아메리칸리그의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간판 추신수와 함께 뛸 수 있을 전망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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