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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종합] "파격과 반전"… '전체관람가' 이영애, '이경미 월드' 성공적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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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전체관람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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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영애와 이경미 월드가 만나 문제작 '아랫집'을 탄생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 '아랫집'이 공개됐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발칙한 상상, 독창적인 색채가 드러나는 영화를 주로 만드는 이 감독의 연출 소식에 모두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아랫집'은 이영애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영애는 이 감독의 작품을 눈여겨봤다며 "독특하고, 새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에서만 볼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고,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믿고 보는 연기력과 완벽한 연출력이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도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감독은 '아랫집'을 통해 혼자 사는 여성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공포를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촬영에 앞서 '아랫집' 팀은 대본 리딩 시간을 가졌다. 이영애는 스태프들에게 훈훈하게 인사를 건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이영애는 대본 분석에 열을 올리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감독과 함께 직접 촬영 현장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아랫집' 팀은 촬영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을 이끌었다. 현장에서도 즉석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가 하면, 모두가 NG컷이라고 생각한 장면을 쓰겠다고 해 이영애마저 당황케 하기도 했다. 스스로 '괴랄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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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전체관람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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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촬영이 진행될수록 모두가 점점 '이경미 월드'에 빠져들었다. 이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은 독특함으로 인정받았고, 다소 괴상한 행동을 주문을 해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했다. 이영애는 이 감독에 대해 "역시 다르구나"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감독도 이영애에게 매력을 느꼈다. 이 감독은 이영애에 대해 "의외성이 매력이다. (생각보다) 엉뚱한 면도 있고 의외로 그런 과감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에 스태프들은 "만들면서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래서 재미있을 영화", "주위에 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굉장히 이상하게 풀어냈다"고 평했다.

이어 '아랫집'이 공개됐다. 예측할 수 없는 서사와 독특한 캐릭터,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장치들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본 전문가들도 호평 일색이었다. 이영애는 '아랫집'으로 '이경미 월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한편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각 영화는 매회 온라인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시사회를 열고 관객들에게 평가받는다. 감독들의 코멘터리와 숨겨진 에피소드 역시 시사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은 저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독립영화 진흥을 위해 쓰인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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