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BBC-ESPN 16라운드 베스트1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사진 BBC]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영국 BBC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11일 BBC가 선정한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 중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라위너, 레스터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에는 정확한 스루패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9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팀동료 해리 케인의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전반 21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5골 중 3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2무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5위(8승4무4패)를 달렸다.

손흥민은 스포츠매체 EPSN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스토크시티전에서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이 가장 빛났다"고 평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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