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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진행자도 놀란 외국인 선수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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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193㎝·왼쪽)와 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190㎝·오른쪽)이 몸싸움을 한 뒤 서로 욕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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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코트에서 외국인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벌였다.

1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 4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193㎝)와 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190㎝)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먼저 어천와 선수는 골밑에서 자리싸움을 하다가 해리슨을 두 손으로 밀쳤다. 그러다가 해리슨이 계속 어천와 선수를 밀면서 뒤엉켜 넘어졌다. 코트 바닥 위에서 두 선수는 서로 목 주위를 밀며 몸 싸움을 벌였다. 심판과 양 팀 관계자들은 곧바로 두 선수 사이를 가로막았다. 입으로 욕을 하는 해리슨 입을 다른 외국인 선수가 손으로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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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NSPORTS]




스포츠를 중계하는 진행자들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해당 장면에 대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캐나다 국적의 어천와는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서 뛰었고 올해는 우리은행으로 옮겼다. 1992년생이며 미국 노트르담대를 나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에서 뛰고 있다.

1993년생 해리슨은 미국 테네시주 출신으로 테네시대를 졸업하고 WNBA 샌안토니오 소속이다. 한국 농구는 올해가 처음이다.

어천와와 해리슨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나란히 블루스타 팀으로 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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