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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종합]"가족이 중요" '나의 외사친' 아빠 윤종신, 변화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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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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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의 외사친' 아빠 윤종신이 변화를 약속했다.

10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에 나선 심상정과 호주 바이런베이의 외사친 데이브 가족과 본격적으로 일상을 함께 하는 윤종신-윤라임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심상정은 자신의 꿈이었던 순례자의 길 걷기에 도전했다. 심상정은 취업 고민이 많은 20대 대학생, 카메라를 보고 관심을 보인 스페인의 할머니들, 불편한 다리에도 순례자의 길을 걷는 여성 등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했다.

또 휴식시간에는 한국에 있는 아들, 남편과 영상통화를 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심상정은 '힘들지 않냐'는 아들의 질문에 "힘들어도 의미가 있다. 아들하고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답했다.

도전을 마친 심상정은 "모니카가 '이 길이 지루한 구간이라 건너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생도 늘 좋을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뚫고 가야 더 좋은 일이 있는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 길을 걸으라'고 했는데 너무 와닿는 말이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그저 마냥 걷고 싶었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낯설지 않고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이어지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순례자의 길 걷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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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과 라임 부녀는 데이브 가족과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윤종신과 데이브는 단 둘이서 다섯 아이를 돌보게 됐다. 데이브는 요리,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에 능숙한 아빠였다. 그러나 윤종신은 그 어느 것도 잘 하지 못하는 아빠. 설거지를 하면 부엌이 물바다가 됐고, 막내 클레멘타인과 놀아줄 때도 놀이 시작과 동시에 '아이고 허리 아파'를 연발해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차근차근 배우면서 노력했다. 데이브에게 배워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점심식사를 차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윤종신은 "한국에서는 일이 너무 많다. 아이들과 뭔가 만들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가면 꼭 시간을 내려고 한다. 아내가 바라는 최소한의 시간도 못 내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데이브는 "집에 가면 이제 아내에게 페스토 파스타를 해줄 수 있겠다"며 "당신은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인 것 같은데 결국 가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오후 데이브 가족과 윤종신 부녀는 바다로 나갔다. 데이브는 윤종신의 딸 라임에게 서핑을 가르쳤다. 라임은 빠른 속도로 서퍼보드 위에 올라서며 윤종신을 놀라게 했다. 데이브는 윤종신에게 라임의 습득속도가 빠르다며 "다음에는 아내와 다른 아이들도 같이 해보라"고 권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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