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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높이로 압도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에 승리...정대영 750 블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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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도로공사 정다영(왼쪽)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 강소휘의 스파이크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고 있다. 2017. 11. 21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높이에서 앞선 한국도로공사가 패기의 GS칼텍스를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3-1(20-25 25-19 25-21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7(5승4패)로 1위 현대건설(6승2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세트득실률은 1.313이고 현대건설은 1.909다.

박정아(24득점)가 24점을 거둬들였고 외국인 공격수 이바나도 19점을 보탰다. 정대영은 6개의 블로킹을 포함 13점을 수확해 높이의 배구를 주도했다. 정대영은 통산 750 블로킹 기록까지 달성해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박정아와 배유나가 각각 3개, 문정원이 2개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에게 지나치게 쏠린 공격을 펼치다 20-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박정아의 공격점유율은 50%에 달했지만 성공률은 43.8%에 그쳤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세터 이효희의 적절한 볼 분배가 살아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공격도 날개를 달았다. 2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공격 점유율 27.0%)와 배유나(공격 점유율 21.6%), 이바나(공격 점유율 27.0%) 등이 고르게 공격에 나서 13점을 합작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대영과 문정원, 배유나가 4차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GS칼텍스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큰 힘이 됐다. GS칼텍스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번번이 정대영, 박정아, 최은지 등의 블로킹 벽에 가로막혔다. 결국 높이에서 앞선 한국도로공사는 3, 4세트를 내리 세트를 챙기면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3-1(25-21 33-31 25-27 25-21)로 대한항공을 누르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외국인선수의 화력대결에서 40점을 쓸어담은 브람이 20점에 그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를 압도했고 송명근도 23점을 보탰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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