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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재역전승' 수원, 전북 제압하며 ACL 진출…서울, 울산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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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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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수원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맞대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17승13무8패(64)로 3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시즌 22승9무7패(승점 75)로 독보적인 1위를 구축하며 시즌을 마쳤다.

수원은 전반 중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수원은 전반 23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북은 넋 놓고 당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5분 에두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42분 '라이온킹' 이동국이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으로 돌입한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수원은 아시아 챔피언리그 티켓 자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팽팽한 양 팀의 승부였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후반 33분 염기훈의 도움을 받은 산토스가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산토스는 4분 뒤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들며 팀에 역전을 선물했다.

결국 수원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서울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서울은 시즌 16승13무9패(승점 61)로 5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제주는 시즌 19승9무10패(승점 66)로 2위에 올랐다.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시즌 17승11무10패(승점 62)로 수원에 이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FA컵 결승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입장이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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