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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한국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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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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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쇼트트랙이 남자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 6분47초3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월드컵 시리즈 남자 계주 1차, 2차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3차대회에서 은메달, 4차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평창 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결승전은 한국과 네덜란드,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한국은 김도겸과 임효준, 곽윤기, 서이라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김도겸이 선두를 차지한 이후, 레이스 중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미국이 바짝 추격했다. 한동안 한국, 미국,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러시아 순으로 레이스가 이어졌다.

먼저 도발을 한 팀은 미국이었다. 2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리며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두 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이끌어 나갔다.

순항하던 한국은 12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4위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사이 네덜란드가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곽윤기가 곧바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서이라가 선두를 탈환했다.

안정을 찾은 한국은 계속해서 속도를 높이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네덜란드도 싱키 크네흐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주자 임효준이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곽윤기는 "다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그래서 뜻 깊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뒤에서 힘이 돼 준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효준도 "한국에서 하는 월드컵인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주장 윤기 형이 많이 도와주셨다. 올림픽 때도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다. 평창에서 만나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은메달은 네덜란드, 동메달은 미국이 차지했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출전한 러시아는 4위에 그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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