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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UFC]'前 헤비급 챔프' 베우둠, 티부라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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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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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브리시오 베우둠(브라질)이 UFC 2연승을 달렸다.

베우둠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헤비급 매치 마르신 티부라(폴란드)와의 경기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우둠은 22승째(1무7패)를 기록했다. 티부라는 16승3패를 마크했다.

티부라는 M1 대회 헤비급 챔피언, 지난 2013년 K-1 그랑프리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당초 티뷰라는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뉴질랜드)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헌트가 건강상의 문제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에 헌트의 대체자로 발탁된 파이터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베우둠이었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 차분하게 탐색전을 펼쳤다. 베우둠은 속임 동작과 펀치를 섞어가며 티부라를 압박했고, 티부라는 가벼운 펀치와 킥을 통해 베우둠을 견제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베우둠이었다. 베우둠은 티부라의 안면에 왼손을 꽂아 넣은 뒤 니킥 콤비네이션으로 분위기를 끌어 오더니,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했다. 베우둠은 티부라의 뒤를 잡은 채 유리한 포지션을 이어갔다.

2라운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베우둠은 2라운드 초반 잠깐의 탐색전 뒤 플라잉 니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티부라의 거센 뿌리침에 케이지 구석으로 튕겨나가고 말았다. 베우둠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하며 티부라를 압박했다. 티부라는 베우둠의 몸이 낮아져있는 것을 공략해 베우둠의 안면에 킥을 적중시키는 등 맞불을 놨다.

두 선수의 경기는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베우둠은 티부라의 안면에 하이킥을 날렸고, 티부라는 곧바로 카운터펀치를 베우둠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베우둠은 3라운드를 1분께 남긴 시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베우둠은 티부라에게 유효타를 날렸고, 티부라는 얼굴을 감싸쥔 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흐름을 잡은 베우둠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티부라가 극적으로 뿌리치며 위기를 타개했다.

4라운드는 베우둠의 우세였다. 양 선수 모두 체력이 떨어진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스텝이 줄어들었고, 펀치의 강도도 약해졌다. 그럼에도 베우둠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엘보우, 길로틴 초크 등을 사용해 경기를 매조지하려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양 선수는 5라운드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 없는 체력을 쥐어짜내며 상대의 안면을 노렸고, 경기 중간 중간에는 서로 손바닥을 마주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 선수의 경기는 판정으로 접어들었다. 판정 결과는 베우둠의 승리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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