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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19분은 짧았다…골문 못 연 손흥민의 슈팅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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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토트넘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 교체 투입돼 슈팅 2개를 시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2·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 교체 출전했으나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슈팅 2개를 시도했지만 아스날의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스날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그는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이 0-2로 뒤지던 시점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앞세운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으나 아스날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공격의 파괴력이 매우 떨어졌다.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최근 골 감각도 좋았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는 2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빈틈으로 파고 들어가려는 손흥민에게 공은 잘 전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19분을 뛰었다. 그 가운데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요렌테의 헤더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49분에는 엑토르 베예린의 클리어 미스를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을 맞고 아웃됐다.

토트넘은 주도권 싸움에서 아스날에게 밀렸다. 아스날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36분과 전반 41분 연속 골을 넣었다.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다빈손 산체스의 파울이 빌미가 돼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침투는 온사이드였다.

아스날에 0-2로 진 토트넘은 시즌 3패째(7승 2무)를 기록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좁히지도 못했다. 아스날과 승점차도 4점에서 1점으로 좁혀지면서 상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2일 도르트문트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준비한다. 3승 1무(승점 10점)로 H조 1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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