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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준호X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진짜 멜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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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손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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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티저 / 사진제공=JTBC

따뜻한 감성을 녹인 ‘진짜 멜로’가 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작가 유보라, 이하 ‘그사이’)가 주연배우 이준호와 원진아의 아련하고 풋풋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치열한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와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한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3차 티저 영상은 앞서 공개된 1, 2차 티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처로 가득한 위태로운 청춘 강두와 아픔을 숨긴 채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자 문수의 풋풋한 감성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며 설렘을 자아냈다.

거리의 삶을 외로이 버텨내던 강두는 자신의 일상에 들어온 문수의 온기에 위로를 받으며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강두의 녹록치 않은 삶을 대변하듯 얼굴엔 상처가 가득하지만, 문수를 향해 슬며시 짓는 미소만큼은 순수 그 자체. 이준호는 투박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온기를 가진 강두의 반전 매력을 한층 깊어진 연기로 풀어냈다.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머리띠를 하고 어색하게 선 강두의 곁에 뚱한 표정으로 “저런 걸 돈 주고 타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문수의 귀여운 모습은 다른 듯 닮아 보인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아슬아슬한 거리감을 단번에 좁히는 포옹은 설렘 지수를 높인다. 감정에 서투른 두 남녀가 조금씩 거리를 좁혀나가며 주고받는 찰나의 눈맞춤 역시 감성을 자극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는 사고 현장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내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눈물짓는 강두와 문수, 지친 표정의 서주원(이기원), 화려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 슬픔이 깃든 정유진(강한나)의 모습이 네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은 그 날의 ‘바람’이 무엇인지 궁금증으로 불러 일으켰다.

김진원 PD의 섬세한 연출과 함께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살아, 이 미친 세상을” “약해진 애들, 별거 아닌 하찮을 일에도 설레니까” “살아서 불행했던 사람들의 인생을 어떻게 보상할건데” 등 감성을 자극하는 유보라 작가의 대사가 더해지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을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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