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임기영, 대만전 선발 출격…천관위와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임기영의 어깨에 결승행 티켓이 달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7-8 패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17일 열리는 대만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선동열 감독은 대만전 선발투수로 잠수함투수 임기영을 예고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18.1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헥터와 양현종 못지않은 호투를 펼치며 KIA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전반기 막판 폐렴으로 입원하며 다소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진가를 증명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흔들림 없이 던졌던 임기영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만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좌완 천관위를 예고했다.

천관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과 결승전, 201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때는 4.1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지만, 결승에서는 2.2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WBC에서도 1.1이닝 3실점으로 한국의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대만팀에 합류했으며,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7경기에 등판해 63이닝을 소화하며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