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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라리가 POINT] 세 달 만에 모인 BBC, 증명해야 할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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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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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최악의 부진이다. 'BBC'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 라인으로 불렸지만 이번 시즌엔 좀처럼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이들이 다시 모일 준비를 마쳤다. 증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즌 BBC의 모습은 최악이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 명 모두 기나긴 부진에 빠져있다.

우선 벤제마는 지난 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악의 결정력이다. 레알이 벤제마를 버리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베일은 이번 시즌도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베일은 시즌 초, 부진한 모습으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이에 그는 와신상담했다. 지난 9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실력을 증명하는 듯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을 당했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UCL과 리그에서 다른 모습이다. UCL에선 6골을 몰아넣었다. 문제는 리그다. 7경기에서 단 한 골을 맛봤다.

명백한 위기다. BBC 라인의 부진에, 레알은 공격 조합 찾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사실 이번 시즌 BBC가 제대로 가동된 적도 없다. 한 명이 돌아오면, 다른 한 명이 빠졌기 때문이다. 리그 순위는 3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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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3개월 만에 완전체 BBC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이 A매치 기간을 통해 벤제마, 베일, 호날두를 약 3개월 만에 드디어 모두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포르투갈과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베일도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고, 곧 복귀 예정이다. 세 명이 모두 훈련장에 돌아오는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는 지난 8월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

다음 2주가 BBC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레알은 오는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비를 앞두고 있다. 지단 감독은 이를 위해 BBC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BBC는 훈련에서 옛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그야말로 증명해야 시기다. 오랜만에 돌아온 완전체 BBC는 아틀레티코전에서 건재함을 보여야 한다. 이젠 정말 더 이상의 핑계거리가 없다. BBC라인이 남은 2주 동안 반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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