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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사진 오른쪽)과 강경준(사진 왼쪽) 커플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17회에서는 강남으로 집을 보러 가는 모습이, 지난 6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연희동을 찾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사람의 신혼집 찾기 여정은 오는 13일 방송될 19회까지 이어질 예정.
3주간 두 사람이 신혼집을 찾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가 3주나 방송되어야 할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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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사람의 집 장만 예산은 8억에서 10억이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 있는 금액.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예상보다 비싼 강남 집값에 좌절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어 '학군'을 따지는 모습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장신영은 "사실 나는 집을 보는 조건 1순위가 학군이다"라고 털어놨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아이가 다닐 학교를 신경 쓸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지역의 쏠림 현상과 인기학교 서열화 등 이른바 '8학군 현상'을 부추기는 듯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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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기 능력과 돈에 맞추어서 집을 보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장신영과 강경준도 자신들이 가진 선택지를 모두 고려했을 뿐이다. 앞서 장신영은 집을 구하기 위해 강남을 찾은 것에 대해 "강남은 사실 물가도 비싸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집도, 저런 집도 있구나' 이러면서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내용이 부동산과 조건 보다는 신혼집 장만을 앞둔 두 사람의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전달했더라면 별 문제없었을 것이다.
실제 만만치 않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장신영은 강경준에게 "우리 그냥 지방 가서 살래? 지방 가면은 이 정도 가격 아니어도 더 좋은 아파트들 많은데"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강경준은 "내가 노력해볼게. 집은 자기가 봐. 돈은 내가 걱정할게"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은 "어떻게 혼자 해. 결혼은 같이 하는 건데. 혼자서 다 하라고 하면 그건 아니지. 같이 노력해야지"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맨 위), 네이트 뉴스 댓글창 캡처(두 번째, 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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